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핵심측근인 진수희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혼쭐이 났다.
지난달 26일 이 전 최고위원이 설을 맞아 백두산 정상에 올라 '이명박 만세'를 외치며 애정을 과시한 것이 진 의원으로부터 공개됐기 때문이다.
진 의원은 17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최고위원)본인한테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니라 백두산에 모시고 간 분들에게 전해들은 것을 일방적으로 (제가)기사화 하게 된 것에 이 전 최고위원이 조금 불편했던 것 같다"며 머슥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이 '내 마음 속에 담아뒀던 생각인데, 알려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며 꾸지람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의 '이명박 만세' 발언이 전해지자, '이명박 대통령 지킴이' 선포이라는 등 정치권 안팎으로 비아냥이 쏟아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