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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성큼'


자체개발 및 외주제작 게임 출시 연이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함께 세계 1위를 다투는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의 온라인게임 플랫폼 진출 행보가 한층 구체화 되고 있다.

EA는 최근 유명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의 온라인 버전 '니드포 스피드 월드 온라인'을 빠르면 오는 여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니드포 스피드 월드 온라인'은 EA 싱가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여름 중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 서비스를 먼저 진행한 후 2010년 중 북미시장 서비스를 진행할 전망이다.

네오위즈와 중국 더나인의 지분을 취득, 아시아의 주요 배급사들과 '혈연'을 맺어 이들과 지속적인 공동개발, 서비스 제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태이다.

'피파온라인'에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와 공동개발한 농구게임 'NBA 스트리트 온라인'이 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역시 네오위즈게임즈와 합작 개발중인 '배틀필드 온라인'의 한국 서비스도 오는 하반기 중 예정돼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개발사 제이투엠을 인수하며 온라인게임 플랫폼에 한층 더 밀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블리자드와 달리 EA의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은 전방위에 걸쳐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PC 플랫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블리자드가 대형 MMORPG 자체 개발과 직접 서비스에 주력하는 반면 비디오게임 시장의 강자인 EA는 스튜디오 인수를 통한 직접 개발, 외주제작을 병행하며 후발주자로서의 '갭'을 메우려 하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와 제휴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활용, 아시아 지역에서의 부분유료화 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배틀필드 히어로즈'를 통해 최초로 자체 개발작의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여름 중 출시할 '니드포 스피드 월드 온라인' 또한 같은 방식으로 상용화 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에 이어 EA, THQ 등 메이저 게임사들의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은 한국의 게임사들에겐 적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 게임사들의 성장은 세계 게임시장 주류인 북미 게임사들과의 경쟁 없이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으나 이제부턴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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