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당이 힘없으면 되는 게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당이 힘이 없으면 되는 게 없다"며 한나라당 애정론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초청 오찬간담회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요즘 사정이 어려우니 당 생각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당이 숫자가 많고 화합은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 중진들이 중심이 돼서 금년 1년 잘 힘을 모아주시면 정부가 열심히 해 국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어려우니 (당 생각이)간절한 것 같다"며 "2009년 한 해는 당, 정부 모두 힘을 합해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내년쯤 듣도록 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