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8.8Gbps 뽑는 IPTV용 SSD 스토리지…ONS

13일 오프네트써비스(대표 이상국, ONS)는 초당 8.8기가비트(Gbps)로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용 영상을 실시간 서비스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ONS는 앞서 지난 12일 사내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차세대 저장장치 SSD를 탑재한 1.5테라바이트(TB) 용량의 스토리지와 SSD 서버를 활용해 8.8Gbps의 안정적인 서비스 성능을 시험했다.

이는 보통 256킬로바이트(KB)의 서비스 데이터 크기로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환경에 적용했을 때 3천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동시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성능이다.

ONS는 1.5TB 스토리지에 12GB(25Mbps 서비스용) 용량의 동영상 30개를 저장한 뒤, 서버 제어로 9대 클라이언트(최대 1Gbps 지원)에 임의(Random)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각 클라이언트 노트북에선 42~43명의 가상이용자를 생성해 서비스를 진행토록 했다.

서버는 4U, 4소켓(16코어)으로 8GB 메모리와 함께 운영체제(OS) 영역에 SSD 2개를 레이드(RAID)1로, 데이터 영역에 SSD 6개를 레이드5로 각각 구성했다. 랜카드는 10Gbps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는 10Gbps 스위칭 허브를 각각 활용했다.

테스트에서 서버 CPU 사용률은 50%가 넘지 않도록 했다. 각 IPTV 사업자들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CPU 사용률이 지나치게 높으면 영상이 끊길 수 있기 때문에, CPU 사용률을 30% 수준으로 제한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러한 테스트 환경에서 ONS SSD 탑재 서버 및 스토리지는 8.8Gbps 안팎의 성능을 지속했다.

ONS의 이기택 기술총괄 이사는 "테스트에서 클라이언트 대수가 부족해 성능이 제한됐으나, 실제 테스트에 쓰인 서버 및 스토리지는 10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이번주 열리는 'IPTV 월드엑스포-VoIP 2008' 전시회에서 최상의 성능을 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