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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G, 15개 사업부문 매각 검토


정부 대출 상환위해…항공리스 사업 등 넘길듯

미국 보험사인 AIG가 850억달러 규모의 정부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15개 사업 부문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IG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 중에는 세계 최대 항공 리스 사업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리스 파이낸스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을 매각할 경우 1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IG는 또 재보험사인 트랜스애틀랜틱 홀딩스 지분 59%도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AIG가 정부의 통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대출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만 한다.

AIG 이사회는 이를 위해 28일 저녁 뉴욕에서 회동을 갖고 자산 처분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AIG는 앞으로 국제 생명보험과 미국 연금사업 등을 '뉴 AIG'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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