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AIG 구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1.51포인트(1.30%) 상승한 11059.02를 기록하며 1만1천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27.99포인트(1.28%) 상승한 2207.9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시장은 AIG의 파산 우려로 하락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AIG 금융지원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FRB 시장공개위원회(FOMC)가 현행 2% 수준의 금리 동결을 결의하자 실망감 때문에 한때 시장이 하락하기도 했다.
AIG는 장중 60%까지 폭락했으나 지원 소식이 들려오자 21% 하락하며 마쳤다.
일부 금융주들도 반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1%, 메릴린치가 30% 급등했다. JP모건이 10%, 시티그룹이 3% 상승했다. 유동성 위기에 놓였던 워싱턴뮤추얼도 JP모건의 인수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6% 상승했다.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4.56달러 하락하며 91.15달러로 마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