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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한·일 상생' 으로 수출 확대


일본기업, 내년까지 국내 부품·소재 1억弗 구매 확약

한국과 일본이 부품소재 분야 상생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부품소재 분야 1억달러 규모의 일본 수출도 기대된다.

30일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부품소재기업간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을 외국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은 수요기업이 신뢰성기준을 제시하고, 부품소재기업과 신뢰성 연구기관이 협력해 기준을 충족하면, 수요기업이 해당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사업.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와 16개 부품소재기업은 상생협력으로 900억원대의 공작기계부품 수입대체효과를 봤다.

지경부는 이같은 상생협력사업에 90억원을 투입, 대일역조 개선 차원에서 일본 수요기업을 우선적으로 참여시켜 대일 수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일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은 일본 13개 수요기업, 국내 52개 부품소재기업 및 14개 신뢰성지원기관이 참여하게 되며 정부에서는 4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는 일본 사무기기 및 교육용기자재 제작사인 U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조명용 LED를 납품하기로 했고, 인텍은 광학 및 카메라렌즈 전문회사 S사에 진공증착 장치 모듈을 수출하기로 했다.

한·일 상생협력으로 U사 150억원, Y사 40억원 등 첫해인 올해 350억원, 오는 2009년에는 800억원, 2010년 1천350억원 등 3년간 총 2천500억원의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지경부는 오는 31일 한·일 13개 컨소시엄, 국내 12개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부품소재의 신뢰성수준 제고를 통해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수요대기업이 요구하는 신뢰성수준을 충족하게 되는 2년후에는 약 1천억원 규모의 부품소재 수입대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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