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간 정부의 부품·소재 핵심기술개발사업에따른 수입대체 효과가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식경제부는 '부품소재정책 성과점검 및 발전전략 세미나'를 통해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532개 과제에 9천950억원을 지원한 결과, 272개 과제(정부지원 4천713억원)에서 3조7천817억원의 수입대체와 3조 9천548억원의 매출증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정부로부터 83억원을 지원받아 부품기업인 아바텍과 공동으로 PDP 핵심 부품소재를 개발, 약 1천854억원 규모의 수입대체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부품소재는 PDP 기판 글래스(ITO 기판, 기판 Glass), 드라이버 IC, 전면필터, 투명유전체, 감광성 전극 등이다.
또 네오세미테크도 2년간 13억원을 지원받아 이동통신용 6인치'GaAs'기판소재'를 국내 첫 개발에 성공, 약 312억원의 매출 및 180명의 고용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은 생산성과 기술역량 상승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선진국(미국) 대비 88.5%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그러나 여전히 LCD액정 및 패널 핵심소재, 자동차 핵심 모듈 부품 등은 핵심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지경부 김동수 주력산업정책관은 "올해에도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에 총 2천780억원을 투입, 기술개발역량 강화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경부는 부품소재 개발 등과 관련 업계 등 의견을 수렴, 오는 10월까지 부품·소재발전기본 5개년 계획(MCT-2012)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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