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계열 IT서비스업체와 전자부품업체 건설사가 일제히 상장심사를 통과하고 증시에 진출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9일 SK C&C, LG이노텍, 롯데건설 등 3개 회사의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심사한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SK C&C는 시스템 통합(SI) 전문 SK그룹 계열사로, 지분 44.5%를 보유한 최태원씨가 최대주주다. 2007년 매출액은 1조1천609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977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전체 상장주식수의 45%인 900만주로, 6월 중 공모예정이다. 예정가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LG이노텍은 LCD 모듈 등 핸드폰 TV부품 전문업로 지분 69.8%를 지닌 LG전자가 최대주주다. 2007년 매출액은 1조3천213억원,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전체 상장주식수의 28.3%인 340만주로, 예정가액은 3만4천~4만원 사이다. 7월 중 공모 예정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대우증권이다.
롯데건설은 토목건설 업체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8위, 시공능력평가액은 4조166억원이다. 호텔롯데가 43.2%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2007년 매출액은 3조5천297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552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전체 상장주식수의 25%인 822만주로, 예정가액은 미정이다. 공모예정일 역시 미정이며,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SK C&C등 3개사는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