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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증가율 3년8개월래 최고…무역수지 '균형'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수출증가율이 27% 증가해 지난 2004년 8월 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4월 수출은 380억2천만달러, 수입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28.6% 늘어난 380억6천만달러로 수·출입 모두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천만달러 적자로 거의 균형을 이뤘다. 무역수지는 5개월째 적자를 지속했으나, 지난 1월 38억5천만달러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고유가 영향에도 수출증가율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4월 수출은 품목별로 석유제품(62%), 선박류(47%), 일반기계(40%), 무선통신기기(39%), 액정표시장치(LCD, 32%)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메모리반도체는 지난 2007년부터 지속된 가격 급락 이후, 최근 가격 안정화 및 물량 확대로 보합세(0.0%)를 보였다. 컴퓨터는 2% 감소했다.

수입 가운데 원자재는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57%) 등 에너지와 철강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가 61%나 급등해 원유 도입금액은 66억9천만달러로 57% 증가하고, 도입단가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근접했다.

자본재는 자동차부품(18%), 집적회로반도체(24%) 등 수입이 증가했으나, 컴퓨터부품(-21%), 반도체제조용 장비(-39%) 수입은 감소했다. 소비재는 농산물(51%), 승용차(41%), 전자게임기(307%)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자원의 가격 및 수급동향을 살피는 한편, 지속적인 수출증가세 유지와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위해 에너지절약대책, 무역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수출기업 육성 및 선진무역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합동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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