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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수출 3천700억불…14% ↑


올해 수출 4천150억불 전망…6년연속 두자릿수 증가 기대

산업자원부는 2007년 수출이 전년 대비 14.2% 늘어난 3천718억달러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수입은 15.3% 증가한 3천567억달러로 수출 증가율보다 높았고, 무역수지는 150억7천만달러 흑자로 2007년 목표치였던 150억달러를 소폭 초과 달성했다.

수출은 품목별로 일반기계(29.5%), 액정표시장치(LCD, 36.4%), 선박(25.1%), 석유화학(19.9%), 철강(18.7%), 자동차(13.3%), 무선통신기기(12.1%) 등 대다수의 품목이 고른 호조세를 보였다. 단 반도체(4.4%)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둔화됐고, 가전은 오히려 8%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 가운데 원자재(16%) 부문에서 철강제품(39.8%), 나프타(30.5%), 비철금속제품(17.5%)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 2006년의 기저효과 등으로 원유(7.5%), 액화천연가스(LNG, 10.4%) 등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본재(14.2%)는 설비투자 회복추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24.5%), 기계요소(23.7%), 전자부품(14.6%)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17.8%)는 소비심리 회복과 환율하락 등 영향으로 농산물(24.3%), 승용차(28.2%), 생활용품(20%)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됐다.

무역수지는 5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2007년엔 전체 무역규모가 역대 처음 7천억달러를 돌파해 7천284억달러에 이르렀다. 품목별로 지난 2006년 반도체 및 자동차에 이어 무선통신기기와 일반기계도 연간 수출 '300억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산자부는 2008년 수출 4천150억달러(11.6%), 수입 4천20억달러(12.7%), 무역수지는 13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6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증가 및 6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수출을 견인했던 LCD(18.9%, 이하 전망치), 선박(10.2%), 일반기계(11.3%), 무선통신기기(12.2%), 자동차부품(17.3%) 등은 10% 이상의 수출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반도체(13.8%)는 2008년 하반기 중 D램 가격 회복과 낸드플래시메모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반면 철강(8.9%), 자동차(5.7%), 석유화학(9.3%)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 경쟁국 설비증설과 같은 영향으로 한 자릿수까지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2.4%), 섬유(1.6%), 가전(-6.7%)은 글로벌 경쟁심화,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증가율 둔화 또는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수입 증가율은 내수회복, 투자확대, 원화강세, 고유가 등 영향으로 2007년에 이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할 전망이다.

산자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로 수출이 우리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중소기업에 대한 환위험 관리,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및 전시산업 육성, 전자무역의 본격 가동을 통한 관련 비용 절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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