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남주 웹젠 대표, 일선 경영서 물러나


향후 개발에 전념…웹젠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적자 행진, 피인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웹젠의 김남주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개발에 전념한다.

김남주 대표는 상반기 중 대표이사 직을 사임하고 개발을 총괄하게 되며 웹젠은 김 대표를 대신할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예정이다.

웹젠은 13일 "주주들의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요구에 부응하기로 결정, 상반기 중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기로 했다"며 "김남주 대표는 신임대표에게 경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위임하고 개발 부문에 전념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남주 대표는 "이미 지난해 결단을 내리고 최적의 인사를 물색해왔다"며 "근간의 실적과 비전문업체의 경영참여 시도로 주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CEO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인 기업가치 창출을 저해하는 일련의 시도를 일축하고 능력과 신뢰를 겸비한 전문 경영인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주 대표와 함께 경영을 총괄해 온 조기용 부사장은 이미 회사를 떠났고 웹젠의 사실상 2인자였던 김원선 전무도 물러난 바 있다.

최근 사외이사들도 모두 퇴진하며 김남주 대표를 제외한 경영진 전반의 쇄신이 이뤄진 상황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김 대표 본인도 '쇄신'의 대상이 된 것이다.

그동안 실적악화로 인해 주주들로부터 압박받아왔던 김대표는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자신도 쇄신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카드를 선택했다.

김대표의 이번 결정이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와 향후 경영권 향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남주 웹젠 대표, 일선 경영서 물러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