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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웹젠 경영권 분쟁 발생


거듭된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현실화됐다.

28일 웹젠은 공시를 통해 라이브플렉스외 1인이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서울 중앙지법에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웹젠 지분 5.05%를 취득한 라이브플렉스 측은 임시주총를 통해 현 웹젠 이사 해임, 신임이사와 감사 선임, 정관 개정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행사가 어려운 라이브플렉스 측이 회사측을 압박하고 의결권을 확보를 위한 '비책'으로 풀이된다.

라이브플렉스 측은 보유 주식의 대부분을 정기주총 의결권 확정 이후인 1월 이후 취득했다.

결국 시간을 벌어 자신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자적인 주총을 추진해 회사측을 압박함과 동시에 웹젠 경영에 불만을 가진 소액주주들에 대해 세 규합을 추진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기존에 웹젠 지분을 확보한 네오웨이브와의 전략적 제휴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해 말 6.33% 지분을 확보해 개별 최대주주가 된 네오웨이브는 3월 정기주총에서도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은 경영권 분쟁이 신규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까 아쉬워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미 경영참여를 예고한 만큼 새삼스러울 것없는 일이며 의결권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큰 문제는 없겠지만 경영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너지가 분산되는 측면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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