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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웨이브·라이브플렉스'연합', 웹젠 M&A 시도


적대적 M&A위해 공동전선, 웹젠 대응 주목

웹젠을 둘러싼 적대적 M&A가 새 국면을 맞았다. 웹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에 있어 상호 무관함을 주장해온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가 결국 '동맹'을 선언하고 나선 것. 웹젠측 대응이 주목된다.

25일 라이브플렉스는 웹젠 보유 주식 보유 상황을 공시하며 네오웨이브를 특수관계인에 포함시켰다.

네오웨이브는 라이브플렉스 측에 공동보유 위임장을 제공, 향후 의결권공동행사 등에 있어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네오웨이브 관계자는 "주주권 강화를 위해 라이브플렉스와 협의해 의결권공동행사 등을 합의 했다"고 밝혔다.

네오웨이브는 라이브플렉스와 공동대응 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양사 관계자들의 협의과정에서 라이브플렉스의 의견이 주주가치 재고 등의 방법에 있어서 당사 전략과 일치, 공동대응 하기로 협의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M&A과정 중의 시나리오로 보는 시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공격에 대한 방어 시선을 어지럽히다 주총에 앞서 결국 단일 세력화한 셈이기 때문.

양사는 각각 웹젠을 향한 공세의 각을 세워가던 중이었다. 라이브플렉스는 임시주주총회소집 청구를, 네오웨이브는 신규 이사선임을 위한 주주제안을 각각 한 상황이다. 아울러 주주명부 열람 신청과 회계장부 열람등의 신청도 제기해 주주명부를 확보했다.

양측의 대결은 3월중 열릴 정기주주총회서 가려질 예정이다. 법원이 임시주주총회 대신 정기주총에서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측이 제안한 안건을 처리하라고 결정한 때문.

네오웨이브는 감사위원 겸임을 위한 이사선임 안건을 웹젠에 제안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11.46%의 지분을 보유한 라이브플렉스-네오웨이브 연합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지지세를 규합한다는 전략이다.

네오웨이브 관계자는 "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여타 소액주주들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위임장 확보를 위한 양측의 경쟁을 예견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웹젠이 향후 공개할 주주총회의 안건에 공격자측의 제안이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웹젠측은 "주주제안을 접수했다. 안건별로 판단해서 규정에 어긋나지 않을 경우 받아들이겠지만 상법,정관 등에 어긋난 사항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의결권은 문제가 없으나 혹시 모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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