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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부진···삼성전자 투자의견 하향 조짐


일부서는 실적 개선 기대도 있어

일부 증권사들이 반도체 가격 하락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단계 낮추고 나섰다.

그러나 현재의 주가 약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어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어떤 투자의견을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럽다.

6일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홀드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63만2천원으로 낮췄다.

동부증권은 가격급등에 따른 수요탄력 감소로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수기인 연말부터 삼성전자 오스틴공장, 도시바의 팹4가 신규가동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수급악화를 우려했다.

이민희 동부증권애널리스트는 "D램 역시 PC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처들의 재고가 많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예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은 지난 8월 중순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 단기 확대, 장기 중립의 투자의견을 내놓은지 불과 20여일도 안돼 투자의견을 모두 중립으로 변경한 것이다.

7월 세계 D램 시장이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는 4.4% 감소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고 낸드플래시도 2008년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낸드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생산량 확대로 이르면 4분기, 늦으면 내년1분기에 또 한차례의 가격 급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에 따른 내년 상반기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악화를 예상했다.

반면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팟을 출시하고 아이폰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을 진정시키고 반등시키는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 이라며 앞선 증권사들과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하나대투증권은 메모리반도체 현물시장 가격약세에 대한 우려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보다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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