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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2007]정통부, USIM 잠금장치 내년 3월 해제


정보통신부가 내년 3월 WCDMA 단말기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잠금장치(Lock)를 해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 강대영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은 5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07' 행사 기조발표에서 "USIM 락을 내년 3월에 전부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대영 본부장은 또 "보조금 일몰, 소비자 선택권 및 이용자 보호와 연계해 구체적인 USIM 락 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SIM은 WCDMA 단말기에 삽입돼 있는 카드형태의 가입자 식별 장치로 현재에서는 단말기를 교체할 때마다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USIM 잠금 장치가 해제되면 어느 단말기에서 USIM 카드를 꽂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대영 본부장은 또 "작년 말부터 WCDMA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지속적으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통부는 SK텔레콤의 WCDMA 요금제를 신고제로 전환한 데 이어 WCDMA 전용 단말기 출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의 CDMA1x EV-DO와 KTF의 WCDMA 영상전화 호소통을 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결합 서비스에 따라 WCDMA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WCDMA에 투자한 금액은 SK텔레콤 1조8천억원, KTF 1조6천억원이며 올해는 양사가 각각 6천100억원, 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WCDMA 가입자는 지난해 말 16만명이었던 것이 지난 6월 11일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130만명 수준이다. 정통부는 올해 WCDMA 가입자가 2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CDMA 해외 로밍의 경우 5월말 현재 SKT가 36개국, KTF 31개국과 로밍이 가능하다. 정통부는 유럽이동전화방식(GSM)을 포함하면 SK텔레콤이 125개국, KTF 103개국까지 로밍 지원 국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뉴스24는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 잠실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디지털컨퍼런스2007'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약 1천여명의 IT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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