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4월 이동통신 시장 '숨고르기'


과열됐던 3월에 비해 4월 이동통신 시장은 안정 기조를 나타냈다. 하지만 가정의 달 특수를 맞아 이달에는 다시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일 이동통신 3사가 집계한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 현황을 보면 4월 한달간 이동전화 가입자는 30만7천935명이 늘어 총 4천140만9천103명을 기록했다.

4월 순증 가입자는 전달에 순증이 32만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약간 감소했다. 010 신규와 번호이동을 포함한 전체 신규 가입자도 3월의 179만명에 비해 감소한 165만명을 기록했다. 해지가입자는 전달의 117만에 비해 늘어난 128만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4월은 3월에 비해 시장이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1~3월간 시장이 과열되면서 1분기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실적이 부진해진 데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2분기 들어 '숨 고르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신규나 순증이 전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는 틀림없고 5월 가정의 달 특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SK텔레콤이 2G 및 3G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시장이 과열될 소지가 크다. KTF도 수익성 보다 3G 가입자 기반 확보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사업자별로 SK텔레콤의 선전이 이어졌다. SK텔레콤은 3월 한달간 15만9천837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이는 전체 순증 가입자의 51.9%에 달하는 수치다. SKT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각각 53.4%, 52.1%의 순증 점유율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순증 시장의 50%를 차지한 것이다. SKT의 누적 가입자는 2천89만2천524명으로 점유율도 50.45%로 올라갔다.

KTF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KTF는 4월 한달간 9만8천명이 증가해 전체 순증 시장의 32.1%를 차지했다. 전달의 순증 점유율 24.4%에 비해 크게 올랐다. 4월말 누적 가입자는 1천325만5천75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32.01%를 기록했다. 4월말 현재 KTF '쇼' 가입자는 39만 6천484명을 기록했다.

SKT, KTF에 비해 LGT는 그리 좋지 않았다. LGT는 4월에 4만9천147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순증의 15.9%로 전달의 23.5%에 비해 감소했다. LG텔레콤의 누적 가입자는 726만1천504명으로 점유율은 17.54%를 기록했다.

◇4월 이동통신 가입자 현황

구분 SKT LGT KTF
신규 736,200 609,307 310,393 1,655,900
해지 576,363 510,356 201,246 1,297,965
순증(점유율%) 159,837(51.9) 98,951(32.1) 49,147(15.9) 307,935
가입자계(점유율%) 20,892,524(50.45) 13,255,075(32.01) 7,261,504(17.54) 41,409,103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4월 이동통신 시장 '숨고르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