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독서량은 TV 시청시간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직장인 2천6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V 시청시간이 적을 수록 독서량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동안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에서 '한 달에 두 권 이상' 책을 읽는 비율은 45.3%였지만, '5시간 이상 TV를 본다'고 답한 직장인이 '한 달에 두 권 이상' 책을 읽는 비율은 28.2%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연 평균 9.5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 년에 한두 권'이 23.2%, '한 달에 한 권' 20.1%, '한 달에 두 권' 15.7%, '2~3개월에 한 권' 14.3% 등의 순이었다. '전혀 읽지 않는다'는 의견도 9.8%(258명)를 차지했다.
'책을 전혀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책 읽는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29.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필요성은 알지만 급하지 않아서' 21.3%, '읽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19%,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13.6%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독서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93%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대다수 직장인이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의 주중 하루평균 TV 시청시간은 '2시간'이 32.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시간' 22.1%, '3시간' 21.4%, '거의 안 본다' 9.5%, '4시간' 8.2%, '5시간 이상' 6.1% 등의 순이었다.
주말 TV 시청시간은 이보다 많아 25.2%가 '5시간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3시간' 23.9%, '2시간' 19.9%가 뒤를 이었다. '거의 안 본다'는 응답은 5.2%였다.
윤태석기자 sporti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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