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학점을 조작했다가 적발된 한 대학생이 결국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언론은 최근 유타 대학 컴퓨터 과학부의 유 리(22)라는 중국 국적의 학생이 지난 2004년 12월 해킹을 통해 성적을 조작했다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4개월간의 감금과 120일간 외출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는 지난 2004년 12월 암호 해독 소프트웨어를 이용, 교수 컴퓨터에 들어가 자신의 학점을 바꾼 것은 물론 은행계좌 정보를 빼내고 이메일까지 읽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듬해 2월 미국연방수사국(FBI)이 기숙사에 있던 리를 체포함에 따라 범행의 전모가 드러나고 말았다.
연방검찰은 당초 1년 이상의 실형을 법정에 요구했지만 법정은 리가 초범이며 죄를 깊게 뉘우치고 있음을 참작해 4개월간 구금, 120일간 집에서 떠나지 말 것을 명령하는 데 그쳤다.
한편 리의 사례는 같은 학부 전체 학생에게 메시지를 통해 알려 본보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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