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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버매출 '종합1위'는 IBM


 

올 3분기 국내 전체 서버 시장의 1인자는 한국IBM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BM은 30일 한국IDC의 2006년 서버 시장 조사 보고서를 인용, 자사가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의 33.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서버 제품군중에서도 특히 대당 단가가 높아 매출 비중이 큰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의 성장률이 두드러져, 전체 매출액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IBM의 메인프레임인 시스템z와 유닉스 서버인 시스템p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지난 분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한국IBM은 밝혔다. p 유닉스 서버의 경우 시군구 행정망 교체 등을 위한 서버 공급에 성공하는 등 공공기관 판매율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4% 성장했으며 이에 36%의 매출액 점유율을 차지, 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한국IBM의 설명이다.

◆유닉스는 성장, x86은 하락

하지만 한국IBM의 이같은 성과는 각 분야별로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단 유닉스 서버의 경우 대당 단가가 높은 서버가 실제 시스템 공급 의미도 크기 때문에 판매대수보다 매출액 점유율이 실제 시장 장악력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장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 유닉스 시장에서도 6천만원 이하 로엔드 유닉스 서버와 10억원 이하 미드레인지급 유닉스 서버는 오히려 성장하는 등 서버 대당 단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강화되면서 로엔드 및 미드레인지급 서버에서의 '판매 대수' 성장도 눈여겨 볼 요소가 됐다.

이 시장의 판매 대수 부문에서는 한국썬이 전통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한국썬은 1천100여대를 판매, 대수 기준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한국IBM은 810여대를 판매해 28%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 대수 면에서 2위에 자리했다.

매출액보다 판매 대수가 시장 장악력을 판가름하는 x86 서버 시장에서는 한국IBM의 명암이 엇갈린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IBM은 이번 3분기에 3700여대의 판매로 대수 기준 15% 안쪽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1위 한국HP가 27%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에 비해 절반 정도의 점유율로, 불과 지난 분기에 8%까지 격차를 좁혔던 상황을 1년 전으로 되돌린 결과가 됐다. 하지만 한국IBM은 이에 대해 새로운 서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레이드 시장에서 매출 기준 44.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익성 향상이라는 내부 목표는 달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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