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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버 약진 뒤에 '리눅스' 있었다


 

삼성전자의 멈출 줄 모르는 x86 서버 상승세가 3분기에도 이어진 가운데, 그 원동력의 하나로 ‘리눅스 지원책’이 꼽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x86 서버 판매 대수 기준 점유율에서 4천여대 판매로 HP, IBM에 이어 시장 3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회사는 최근 마감된 3분기 판매 실적 역시 2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 무난히 '넘버 3'의 위치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번에 수 백 대에서 천대가 넘는 공급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바도 없는 삼성전자가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 시장 및 지방 시장, 대학 및 연구소에 대한 효과적인 공략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이 시장에서 리눅스 운영체제에 대한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 컴퓨팅사업부 서버사업팀 이인호 상무는 "전국의 삼성전자 대리점 및 유통 채널에서 확보하고 있는 서비스 인력들을 대상으로 서버 지원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면서 "특히 관련 시장에서 리눅스를 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판단, 집중적인 리눅스 관련 교육으로 리눅스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고 전했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웹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거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구매해 사용하게 되는데, 서비스 지원 수준이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국내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곡절을 겪었었다.

무엇보다 지방 시장이나 소규모 연구소 등은 리눅스 서비스라고 해봤자 전화나 웹 지원, 그도 아니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사용자간의 정보 공유로 근근이 문제를 해결해 오던 것이 지방 중소기업들의 현실이었다는 것.

따라서 삼성전자는 서버 구매 기업들이 리눅스 운영체제를 설치하거나 운영할 경우 이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했고, 이같은 내용이 '입소문'을 타 지방 시장에 공략에 대한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이상무의 설명이다.

이 상무는 "지방의 x86 서버 구매자들의 60% 이상이 리눅스 환경을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서비스 체계는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리눅스 서비스에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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