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버 사업 확장에 대한 칼날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11일 인텔의 저전력 듀얼코어 제온 프로세서(코드명 우드크레스트)를 탑재한 벤슬리 플랫폼 기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중견/중소기업(SMB) 시장과 지방의 관공서, 대학들을 중심으로 삼성 서버의 공급을 늘려가는 한편, 금융, 제조 등의 이른바 '주류' 시장에도 4웨이 이상의 미드레인지급 서버 공급을 확대해 판매량과 매출량을 동시에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7년에는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 90년대 중반에 누렸던 서버 시장 1위의 영광을 탈환하는데 본격 시동을 걸겠다는 포부다.
◆인텔 벤슬리가 시장 공략 선봉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만 4천여대에 가까운 x86 서버를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분기당 7천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한국HP, 6쳔여대인 한국IBM에 이어 3위로,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가 무난히 3위권에 안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텔 벤슬리 플랫폼 보드만 월 600여대를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호 상무는 "삼성의 x86 서버 시장 공략 선봉에는 인텔 벤슬리 플랫폼이 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삼성의 저소음, 저발열, 초경량 기술과 인텔 벤슬리의 높은 성능이 결합되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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