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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그래픽 칩셋 업체 ATI 54억 달러에 인수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AMD의 그래픽 칩셋 업체 ATI인수가 확정됐다.

AMD와 ATI 양사는 24일(미국시간 기준) 54억 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양사간 합병은 ATI 주주 승인 및 캐나다 및 미국의 관련 당국으로부터 각종 승인 과정을 거친 후 오는 4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AMD는 ATI의 모든 유통주식을 42억 달러의 현금과 5천700만 주의 AMD 보통주를 지급해 인수하게 된다.

지난 7월 21일 AMD의 보통주 종가인 18.26 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ATI의 보통주 1주 당 20.47 달러에 인수하는 것.

AMD는 보유 중인 현금과 차입을 활용해 ATI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D가 보유중인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약 30억 달러이며 모건 스탠리 시니어 펀딩사로부터 25억 달러 차입에 대한 확약을 받은 상태다.

지난 1985년에 설립된 ATI는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GPU(Graphics Processor Unit)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 모든 PC와 매킨토시 데스크톱 및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셋톱, 디지털 TV, 게임 콘솔 및 휴대용 장치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억 2천만 달러.

양사의 지난 4분기 동안의 매출 합계는 약 73억 달러(AMD의 2005년 3,4분기 메모리 부문 매출은 제외)에 이르며, 종업원 수 역시 1만5천명에 이르게 된다.

합병 이후 본사는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하게 되며, 실리콘 밸리, 텍사스 오스틴 및 캐나다 온타리오 마크햄 등에 위치한 주요 시설과 전세계에 위치한 영업, 디자인, 제조 시설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ATI의 데이브 오튼 최고경영자(CEO)는 합병 이후 AMD 내에서 ATI 비즈니스 부문의 수석 부사장 직을 맡게 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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