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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보조금 홈페이지 개선에 잠못드는 밤


 

"3월 27일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에러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 전산담당 직원들이 휴일을 잊은 채 근무하고 있다.

3월 27일 월요일부터 18개월 이상 가입자에게 보조금이 법적으로 허용되면, 보조금 혜택 여부를 확인하려는 소비자들이 앞다퉈 이동통신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한 통신회사에 18개월 이상 가입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전체 가입자(3천834만1천명)의 62.5%에 해당되는 2천396만3천명(2005년 12월 기준).

하지만 자신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현황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도 있어, 지급대상인지 알아보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동통신3사가 27일 오전 9시에 정보통신부에 약관을 신고하고 대리점에 지급기준을 공지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고객센터 전화도 폭주할 것으로 예상돼 전산담당 직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게 회사 홈페이지일 것 같아 폭주에 따른 에러와 시스템 에러, 해킹툴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법과 고시에 정한 게시물 기준에 맞게 홈페이지가 제대로 구축됐는지, 단문메지시인증(SMS)기능이 있는지 등을 27일 이후에도 얼마간 지켜보고 감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내가 보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각 사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이동통신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SK텔레콤 이스테이션(www.e-staion.com), KTF멤버스(www.ktfmembers.com), LG텔레콤 마이LGT사이트(www.mylgt.co.kr)에 방문해 성명, 주민번호 뒷자리,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휴대폰으로 단문메지시(SMS)가 전송된다.

그후 전송받은 번호를 홈페이지에 넣으면 실적확인서를 받을 수 있고, 이를 대리점에 내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회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 금액을 알 수 있다.

이동통신3사 고객센터 연락처는 SK텔레콤(080-011-6000), KTF(1588-0010), LG텔레콤(1544-0010) 등이며, 자신의 휴대폰으로 걸 때에는 국번없이 114를 누르면 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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