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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우회상장 꼼짝마"...당국, 감독 강화


 

증권감독 당국이 말많고 탈많던 코스닥의 일부테마와 우회상장 관련 모니터링 강화 및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나선다. 아울러 성장벤처기업의 기술평가 및 공모가격 산정 등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코스닥의 우회상장 기업 증가와 일부 실적과 무관한 테마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상존한다고 판단,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바이오나 엔터테인트먼트 등 인기 테마와 관련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이상거래 발생시 즉각적인 추적조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공정거래 징후 발견시 해당 증권회사에 경고하는 등 사전예방 활동 역시 강화된다.

지난해 정부 차원에서 활성화를 유도해온 우회상장에 대한 고삐도 다시 죈다. 지난해 우회상장기업이 72사로 급증하면서 상장심사 강화 등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부실기업의 상장 등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 2월 중 우회상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공시강화, 비상장기업 가치평가 적정성 등 우회상장의 건전화를 제고한다는 방침.

금감위 김용환 감독정책2국장은 "최근 들어 우회상장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우회상장 형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어떤형태의 우회상장이 늘었는지 분석해보고 외국사례도 감안, 필요시 우회상장기업을 알수 있도록 공시를 강화하고 상장심사 강화 등 제도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우회상장 관련 매각제한을 확대하는 등 1차적인 제도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우회상장과 이와 연계된 무분별한 테마 등이 코스닥의 잠재 불안요소가 되면서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감독당국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성장형 벤처기업의 상장을 돕는 취지로 마련된 기술평가제도 역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1개 기술평가기관이 하도록 돼있는 성장형벤처기업의 기술평가를 앞으로 2개 기관 복수평가로 바꿔, 바이오 등의 상장통로가 됐던 기술평가제가 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모가격 산정등도 주관 증권사 이외에 공모기업이 회계법인 등과 같이 제3의 평가기관을 지정, 함께 평가를 받도록 해 공모가격 산정의 객관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상장기업 회계관리제도 강화차원에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는 회계감사법인에 대한 품질관리감리를 증선위가 직접한다.

한편 현재 증권선물거래소가 진행중인 코스닥기업의 분석리포트 제공도 현재 105사가 이를 신청, 이중 100사를 선정하는 등 마무리단계에 있어 2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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