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파묘', '서울의 봄' 등 수많은 한국영화의 제작을 도운 서울시 '영화창작공간'이 감독존·시나리오존 등 총 78곳의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파묘', '서울의 봄', '7번방의 선물' 등 천만 한국영화의 제작을 지원한 서울시 영화창작공간이 내달 20일까지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영화창작공간 내부.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179aa9ffb278d5.jpg)
31일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1년간 '영화창작공간' 내 감독존(zone) 18실, 프로듀서존 40실, 시나리오작가존 20실 등 총 78실에 입주할 신규 입주자를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화창작공간은 지난 2008년 영상산업 중심지인 상암DMC 내 첨단산업센터에 개관했다. 감독존 18실, 프로듀서존 40실, 시나리오작가존 42실, 오피스존 5실, 프로덕션오피스존 12실 등 총 117실을 보유한 국내외 최대 규모(7898㎡)의 영화·영상 콘텐츠 개발 공간이다.
영화창작공간은 지난해 영화산업 침체 속에서도 장재현 감독의 '파묘'와 함께 '핸섬가이즈', '대도시의 사랑법', '한국이 싫어서' 등 총 22편의 한국영화 개봉을 지원했다. 아울러 배우 겸 감독 구교환, 김성훈 감독(킹덤), 김태용 감독(만추), 민규동 감독(간신), 변영주 감독(화차) 등 그간 많은 영화인들의 작품 제작을 도왔다.
특히 올해에는 영화산업계 변화에 발맞춰 OTT영화, 드라마 제작자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이 확대됐다. 입주자는 개인 작업실 외에도 세미나실·회의실 등 공용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공간에 대한 관리비(월 15만 원 내외)만 부담하면 개인공간과 공용공간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임대료, 공용면적 관리비는 모두 서울시가 지원한다.
!['파묘', '서울의 봄', '7번방의 선물' 등 천만 한국영화의 제작을 지원한 서울시 영화창작공간이 내달 20일까지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영화창작공간 내부.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ae2cfc4606afe3.jpg)
영화창작공간은 이외에도 개인 작업실과 공용공간에서 소재강의, 시나리오 모니터링, 영화인 심리치료, 기획개발비 지원, 입주자 교류 등 실질적인 작품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입주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법의학, 과학수사 등 영화 소재를 발굴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위한 창작 강좌'는 높은 호응과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입주 신청은 장편영화 또는 시리즈 드라마의 기획개발을 준비 중인 감독·프로듀서·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작품성·제작 가능성에 중점을 둔 선발 방식 개편으로 더욱 공정하고 창의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영상위원회 홈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점점 도전적으로 변화하는 영화산업 환경에서 지난 15년 동안 창작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영화창작공간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는 등 영상산업 환경변화에 발맞춰 시리즈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물의 기획개발 전문 공간으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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