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6일 "시민들을 위한 비상한 각오로 민생을 살피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챙길 것"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군·구도 시와 같이 민생 안정 대책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좀 더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을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
회의는 앞서 지난 14일 열린 긴급 간부 회의의 후속 조치로 행정부시장,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시민안전본부장, 군·구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연말 동절기 상황 관련 소외 계층, 서민 등의 삶을 더욱 신경 쓸 것과 위축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어려운 분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업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도 지금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내년 초에 집중적으로 집행돼 서민 경제가 회복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시 민생안정대책 전담 조직(TF)의 분야 별 보고도 있었다. 지역경제반은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상품 우선 구매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안전관리반은 전통 시장, 다중 이용 등 화재 취약 시설 대상 소방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소방 본부와 합동으로 동절기 결빙 취약 구간(106개소, 68km), 적설 취약구조물(79개) 등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북한 도발 등 안보 위협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 5도 등 주민 대피 시설(773개소), 경보 시설 등을 점검한다.
취약계층관리반은 취약 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에게 방한 용품을 지원하고 임시 주거 지원, 거리 노숙인 도시락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동절기 관내 사회복지시설(702개소) 등 안전을 점검하고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적극 지원한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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