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대표 랜드마크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붕을 걸으며 도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루프탑 투어'를 시범운영한다.
23일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루프탑 투어는 기존 DDP 실내‧외 공간 투어를 넘어 비정형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숨겨진 공간 '지붕'까지 시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다.
서울시민은 투어를 통해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 분간 직접 걷고 즐길 수 있다. 올해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내년에는 코스를 확대해 봄(5월)‧가을(9~10월) 기간 유료로 정식 운영한다.
시범운영은 매주 금~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하루 두 번, 총 24회로 진행된다. 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한정했다. 참가자들은 기념 수건을 제공받을 수 있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투어 참여자는 총 220여명으로, 이중 120여명은 △미리 사연을 보내 선정된 시민 △ 서울시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선수단 △디자이너, 동대문 지역상인을 사전에 배정됐다. 나머지 100명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70세 이하 시민(외국인 포함)은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원하는 날짜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1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서울시의 또 다른 매력 콘텐츠"라며 "DDP의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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