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그룹의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한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카카오는 이번 흡수합병과 관련해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내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흡수합병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11월 설립된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카카오와 관련된 회사의 지배·경영관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5월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하면서 계열로 편입된 회사다. 카카오는 다음글로벌홀딩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1:0으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7일이다.
카카오는 비(非) 주력 사업을 정리해 경영 효율을 높이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 감소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움직임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올 6월말 기준으로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는 125개다. 지난해 말 138개였던 것에서 6개월 새 13개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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