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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CJ인터넷, 3분기 게임포털↓·배급↑ '명암'


 

'게임포털 하락, 배급은 상승세'

CJ인터넷은 지난 3분기에 직전분기대비 3%,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2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또 영업이익은 직전분기에 비해 0.1%, 경상이익은 15.6% 성장한 62억원과 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단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0.8% 감소, 경상이익은 78.6% 증가해 등락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게임포털 '넷마블' 부문이 계절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직전분기에 비해 2.2% 감소한 114억원을 올려, 같은 기간 동안 17% 성장률을 기록한 네오위즈의 피망(167억원)과는 비교되는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CJ인터넷은 넷마블의 일평균 이용자 수가 지난 2분기를 거치면서 680만명에서 814만명을 늘어나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게임 배급 사업은 전분기대비 7%, 작년동기대비 18.8% 성장한 78억원을 올려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CJ인터넷은 "올들어 배급중인 '건즈온라인' '그랜드체이스' 등의 게임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반적으로 CJ인터넷의 3분기 실적은 이미 예견된 것처럼 종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관건은 4분기 실적이다.

이 회사가 일본 코에이의 대작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인 '대항해시대 온라인(11월 상용화 예정)'을 비롯해 최근 1인칭 슈팅게임 부문에서 넥슨의 워록과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서든어택(12월 상용화 예정)' 등을 이번 분기중에 잇따라 유료화할 예정이기 때문.

◇3분기 실적 (단위:백만)
구 분
2005년 3분기
2005년 2분기
2004년 3분기
전분기 대비
전년동기 대비
매 출
20,697
20,099
21,191
3.0%
-2.3%
영업이익
6,198
6,192
7,830
0.1%
-20.8%
경상이익
5,421
4,688
3,036
15.6%
78.6%
당기순이익
3,930
3,729
2,134
5.4%
84.2%
◇사업부문별 매출
구 분
2005년 3분기
2005년 2분기
2004년 3분기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게임포털
11,365
11,620
11,688
-2.2%
-2.7%
퍼블리싱게임
7,768
7,258
6,536
7.0%
18.8%
기 타
1,564
1,221
2,578
28.1%
-39.3%
매출액소계
20,697
20,099
20,802
3.0%
-0.5%

유료화 성과에 따라 CJ인터넷의 4분기 실적은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지금으로서는 잇따른 유료화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CJ인터넷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게임포털과 한참 성장중인 배급 사업 간의 명암이 엇갈리자, 배급 사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애니파크의 캐주얼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이번 분기중에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또 다른 인수 게임사 '아라마루'나 자체 개발 자회사 등을 통해 상당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그라비티와 제휴를 맺어 이 회사가 앞으로 개발하는 '라그나로크2' '레퀴엠' 등의 게임 배급도 앞으로 3년간 도맡키로 했다.

또 해외 사업도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재팬이 현재 회원수 100만명과 동시접속자 수 2만명 이상을 기록, 본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경쟁사 제휴를 비롯해 개발사 인수, 자체 개발 강화 등을 통해 배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 4분기부터는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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