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4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16 국내 출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갤럭시 S24 일반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16만5000원~22만9000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추가 공시지원금 15%까지 고려하면 최대 5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최고 지원금이 적용되는 요금제는 8만원~13만원대 프리미엄 5G 요금제다. 이를 선택할 경우 기존 출고가 115만5000원의 갤럭시 S24 일반모델(256GB)을 5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앞서 다른 갤럭시S24 시리즈의 모델인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지난 3월부터 50만원대 공시지원금을 유지했으나, 갤럭시 S24 일반 모델의 경우 20만원 전후의 비교적 낮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16 국내 출시를 앞둔 영향일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의 사상 첫 아이폰16 1차 출시국 포함이 유력한 가운데, 예상대로 9월 중순에 아이폰 16이 출시될 경우를 고려한 보조금 조정이라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보통 아이폰이나 갤럭시의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할 경우 다른 제조사 모델의 보조금을 조정하는 경우가 있다"며 "통신사 단독으로 정하기 보다는 제조사랑 협의해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고객 반응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조금을) 조정한 것이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 아이폰16은 설계 단계부터 AI 기능을 고려해 만든 첫번째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아이폰16 시리즈에는 애플의 최신 칩 A18이 탑재되고,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포함한 iOS18.1 버전은 출시 이후 10월 중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내년 1분기 아이폰과 에어팟,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나의 찾기(Find My)’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하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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