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내년도 국고 보조금 반영 액을 집계한 결과 총 5조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2400억원(4.5%)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GTX-B노선 건설 2968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793억원, 인천발 KTX 적기 개통 350억원, 영종~신도 도로 건설 261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 도로 개선 108억원 등이다.
또 인천 남항 건설 300억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261억원, 섬·접경 지역 등 특수지역 개발 257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190억원, 아암지하차도 건설 163억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126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00억원 등이 포함됐다.
당초 시가 요구한 국비 신청 대비 감액 반영되거나 미 반영된 주요 사업은 서해 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87억원),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 행사(16억원), 인천 감염 병 전문 병원 유치·설립(2억원), 인천 1·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4억원) 등이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하는 등 국비 상황실을 가동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상길 재정기획관은 "내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에 불과한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시가 5조54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12월2일까지 주요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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