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한달 만에 200만원 상승했다. 6월 사상 처음으로 평(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어선 후 다시 한번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는 4400만1000원을 기록했다. 한달 전 4190만4000원보다 약 200만원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6% 올랐다.
면적별로는 △60㎡ 이하 4175만9000만원 △60㎡ 초과~85㎡ 이하 4441만3000원 △85㎡ 초과~102㎡ 이하 3950만1000원 △102㎡ 초과 5678만3000원이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이다. 지난 5월 약세를 보였던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2개월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평당 2650만2000원에서 2773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다만 서울과 달리 경기도 분양가는 6월 2151만1000원에서 2141만5000원으로 하락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1777만5000원에서 1778만50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1878만원으로 전월(1865만8000원) 대비 약 2만원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가 2012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1.10% 늘었고 그 외 지방은 1457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0.98% 하락했다.
한편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523가구로 전년 동월(8487가구)대비 2036가구(24%) 증가했다. 서울에서 460가구가 분양됐고 인천과 경기도에서 각각 709가구, 3678가구 시장에 나왔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 3814가구, 그 외 지방에서는 1862가구를 분양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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