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최근 서구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와 관련해 의료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의료방역대책반은 주민 의료 지원, 감염 병 예방, 정신 건강 심리 지원, 식음료 관리 등 총 4개 팀으로 운영된다.
시는 해당 아파트 단지 내 현장 진료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 상담, 약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시 대피소는 감염 병 예방을 위해 매일 분무 방역을 실시하고 홍보물, 관련 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 등을 지원한다.
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피해자 등에게 제공되는 식료품·음료 공급 업체 위생 등을 점검·관리한다. 24시간 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24시간 심리 지원은 전화 상담 및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마음 건강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음 안심 버스는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원한다.
시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에게 전문 심리 상담 바우처(64만원 상당)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을 연계·추진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고 보건소가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면 바우처 카드를 발급 받아 원하는 서비스 기관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김학범 보건복지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마음의 충격을 겪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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