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음식물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세균 번식이 용이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마포구는 이에 따라 식중독 등 음식 변질로 인한 구민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달(7월)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구내 위치한 총 51개소 배달음식점 위생점검과 평가를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김밥과 치킨을 주로 취급하는 31개소, 좌석 없이 운영되고 있는 배달 전문 음식점 20개소다. 최근 1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이 있었던 업소와 20㎡ 이하 소규모 배달음식점을 우선 선정했다.
특히 조리환경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배달 전문 음식점을 점검 대상에 포함해 체계적인 식품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무신고 제품과 유통기간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배달·포장 용기 위생적 관리 △조리시설·조리 기구 위생적 관리 △이물(쥐, 해충 등) 방지 시설 △종사자 위생모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마포구는 정기 위생점검과 추가 위생평가 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자율 시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식품위생법 위반업소는 재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위생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배달음식점 점검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