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보행 안전성 확보 위해 도로를 세심히 살피고 개선하겠다." 마포구가 주민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염리동 소재 노후된 계단 2개소를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정비대상은 폭 3m, 연장 13m의 숭문16가길 31 계단과 폭 4~6m, 연장 24m의 대흥로24라길 7에 자리한 계단이다. 두 곳 모두 고지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필수적인 계단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정비되지 않고 높이가 상당해 미끄럼, 낙상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장소다.
어르신과 어린이에게는 위험도가 높다. 마포구는 지난 6월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 과업에는 계단뿐 아니라 핸드레일 정비도 포함해 안전을 강화했다.
염리동 주민 김규원 씨(37, 가명)는 "계단이 오래돼 파손된 부분도 많아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보행할 때 위험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특히 눈이 오면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컸는데 겨울이 오기 전 공사를 해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이달(8월) 중 계단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이용 불편 사항을 제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해 안전한 환경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계단인 만큼 보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보행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내 도로를 세심히 살피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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