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인천광역시 도시 가스 소매 요금이 0.9% 인상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시 가스 소매 공급 비용 산정을 위해 지난 4월~6월 외부 전문 기관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연료 전지·수송 용 요금 0.0547원/MJ(2.35원/㎥) 인상안이 제시됐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송 용 요금을 동결하고 타 지역보다 낮게 책정된 연료 전지 요금만 0.0547원/MJ(2.35원/㎥) 인상키로 했다. 서민 경제, 영세 상인 등 부담 경감을 위해 주택용 기본 요금과 모든 사용량 요금은 동결된다.
연료 전지 인상 분을 적용한 올해 시 도시 가스 평균 소매 공급 비용 인상률은 0.9%(0.0119원/MJ(0.51원/㎥)다. 이는 서울시 10.5%, 경기도 6%, 대전 9.8%, 대구 10.3%, 울산 9.8% 대비 소폭 인상이라고 시는 밝혔다.
박광근 에너지산업과장은 "원가 상승 등 소매 요금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도시가스사 판로 개척 등 판매량이 증가해 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급자가 수용 가능한 공급 비용이 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수입해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도매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도시가스사가 일반 가정, 회사 등 지역에 공급하는 소매 공급 비용은 시·도지사 승인 사항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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