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충청남도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사단법인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참여하는 '제16회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숲으로 실현하는 1.5℃'를 주제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청소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숲 기능과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세대 산림분야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막을 올려 이날(24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됐고 전국 초‧중‧고 숲사랑청소년단과 지도교사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대원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산림보호 실천의식을 높이고 그린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대회 첫째날인 23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숲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후위기 대응 특강, 기후‧환경‧산림 퀴즈대회가 진행됐다.
둘째날인 24일은 산림항공본부와 함께하는 산불 예방교육과 산불진화차량, 산림드론 시연을 통해 산불의 위험성을 깨닫고 산불 대응체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는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됐고 올해까지 청소년 약 7000여 명이 참가했다.
안병기 산림청 산림복지교육과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린리더십을 키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숲과 자연이 주는 가르침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고 우리 숲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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