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많은 업계 종사자가 안전 보상 프로세스를 선택해 현장의 안전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SK텔레콤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AI·IoT 기술이 적용된 안전보건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좀 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날 전시회장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이었다. 통신사 기지국 철탑은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이전까지는 노동자가 육안으로 철탑을 점검해 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지만, SK텔레콤은 2022년 부터 드론 점검 AI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약 70%에 달하는 철탑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3D 모델링 기술까지 발전시켜 점검의 정밀도를 높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년간의 안전사고율은 제로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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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은 계단공간 등 밀폐공간에서 위급 상황을 자동 감지한다. 안전모를 쓴 노동자가 쓰러진다면 AI가 감지하고 출동 구조에 나선다.
노약자 보호에도 솔루션이 적용되는데, SK텔레콤은 서울시 약자 동행 사업 사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에서 노인들이 쓰러지면 즉각적으로 구조 요청을 보내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도 해당 솔루션 도입을 지금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AR·VR(증강·가상현실) 기반 안전 관리'와 관련해서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안전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 점검해야 될 장비의 가상 매뉴얼을 화면에 띄우는데, 노동자들이 화면을 참고하면 특별히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안전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가상환경을 제공하는 VR 같은 경우에는 화재 화학물 등 비상 사태를 가상으로 설정하면서 교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당 기술들은 현재 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에 납품되어있으며, 이천과 청주 등 다른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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