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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르더니"...서울 아파트값 최고가 대비 80% 회복


직방 조사, 올 들어 전세 상승·저리대출 영향에 거래량 증가 영향
종로구·용산구, 최고가 거래가 20%이상 차지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60%는 지난 최고가 대비 80% 이상 가격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중 전고점 대비 80% 이상 매매거래 비중 [사진=직방]
서울 아파트 중 전고점 대비 80% 이상 매매거래 비중 [사진=직방]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 매매 거래 중 36.6%는 지난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90% 미만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70% 이상~80% 미만 가격선의 거래도 전체거래의 32.1%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거래도 9.3%차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전고점 대비 70% 이상~80% 미만의 가격이 36.7%로 가장 많은 거래 비중을 차지했지만 5월 80% 이상~90% 미만 거래 비중이 39.8%로 높아졌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90.2%), 용산구(86.1%), 강남구(84.9%), 종로구(82.2%), 마포구(79.8%), 성동구(75%), 중구(73.2%), 양천구(72.9%), 영등포구(72.9%), 송파구(71.8%), 동작구(70.5%), 광진구 (70.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 중 종로구(27.7%)와 용산구(23.9%)는 매매 거래 중 종전 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의 거래도 20%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노원구(22.1%). 도봉구(26.2%), 강북구(30.2%), 성북구(42.6%), 관악구(43%), 금천구(48.7%), 구로구(49.7%)는 거래가격이 최고가의 80%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이 낮았다.

서울 자치구별 전고점 대비 80% 이상 매매 거래 비중 [사진=직방]
서울 자치구별 전고점 대비 80% 이상 매매 거래 비중 [사진=직방]

직방은 올해 저리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회복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전고점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셋값 상승도 실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된다. 다만 아직 절대적인 거래량이 적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돼 단지별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면서 "서울 아파트는 공급 축소 전망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은 단지에 수요가 쏠리고 있고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물가 상방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지방의 미분양 증가, 경기불안 등의 주택 수요 유입을 제한하는 요소도 상존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 흐름이 유지되며 입지별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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