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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황운하 '자녀 학폭' 주장, 쌍팔년도 협잡 정치"


"어그로·선동…친야 매체도 취재하다 쫓겨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자신의 '자녀 학폭' 의혹을 제기하려던 것에 "쌍팔년도에나 쓰던 협잡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 앞 광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 앞 광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 유세에서 "국민의힘이 달라졌다. 예전처럼 맥 없이 선동과 왜곡에 당하는 국민의힘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전날(4일) 한 위원장 중학생 아들의 '학폭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려다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황 의원과 강 의원, 이들 제보를 보도한 매체 기자를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같은 의혹 취재를 위해 한 위원장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상대로 탐문한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매체 기자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 위원장은 유세에서 황 의원을 향해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폭 운운 기자회견을 잡고 제목을 띄운 다음 갑자기 취소했다. 어그로(관심을 끄는 행동)만 끌고 오물만 끼얹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친야(親野) 매체 기자들이 어린 학생 붙잡고 '이거 아니' 물어대면서 아이들을 학대하다 선생님들한테 쫓겨났다"며 "겁나 얘기도 못하면서 이렇게 선동하고 빠지느냐"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황 의원은 늘 이런 식이다. 이태원 사고(이태원 참사)도 마약수사 때문에 일어났다고 음모론을 편다"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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