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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은 준비됐다"


개최 도시 공모 준비 본격 착수…유치전 속도
"인천국제공항, 인프라, 국제 행사 경험 등 최적지"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홍보 입간판 [사진=인천시]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홍보 입간판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윤곽이 가시화되면서 인천광역시가 공모 준비 및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위 1차 회의에서는 유치 목적·기본 계획 우수성, 국제 회의 부합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등 총 4가지 선정 기준이 정해졌다.

외교부는 오는 28일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세부 선정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한 우수한 접근성,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인 국제회의 기반시설(인프라),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 최고 수준의 숙박 시설 등 개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천은 한국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자리 잡은 세계 최대 첨단 바이오 생산 기지"라며 "국제기구(15개), 글로벌 캠퍼스(5개) 등 APEC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적·물적 기반시설(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도시를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범시민유치위(110명) 출범을 시작으로 100만 서명 운동(지난해 5월~8월·110만 달성), APEC 회원국 재외공관장 간담회(지난해 7월), APEC 유치 글로벌 인천 포럼(지난해 10월), 비노드 아가왈 석좌교수 특강(지난해 11월) 등 차별화된 유치 활동을 펼치며 범 시민 공감대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신한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연세대 등 기업, 대학 등과 유치 및 성공 개최 협력 체계를 다질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6월16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제4회 인천광역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에서 참석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6월16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제4회 인천광역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에서 참석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APEC은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다자 간 지역경제협력체"라며 "회원국은 우리나라 무역 투자의 최대 파트너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국제도시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 전환 재 도약을 견인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APEC은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의 경제 성장·번영을 목표로 미·중·일·러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GDP의 약 60% 이상, 교역량의 50% 가량을 점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경제협력체다.

시는 정상회의 개최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및 2만여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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