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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종갑 이영선 공천 취소…"갭투기 의혹 밝혀"


추가 후보 없어…류제화·김종민 2파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 세종갑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영선 세종갑 후보(오른쪽)와 '후보자 추천서(공천장)'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이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 취소하기로 했다"며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내용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며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세종갑에 민변 출신 이 후보를 공천했다. 그러나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후 공천을 취소하면서 추가 공천이 불가능해졌다.

세종갑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의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류 후보는 충북 충주, 서울대 출신 변호사로 윤석열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 여당 세종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종민 후보는 충남 논산·계룡·금산 재선의원이다.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로 불렸으며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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