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 성장 학교인 '시흥시민캠퍼스Q' 등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고 평생 학습 대표 브랜드로 도약한다.
조혜옥 시 평생교육원장은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장기적인 도시 개발에 지친 시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프트웨어적 성장이 필수적인 시기"라며 "이러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시흥시민캠퍼스Q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민캠퍼스Q의 전신은 지난 12년 동안 운영 된 시흥아카데미다. 여기서 Q는 질문(Question), 양(Quantity), 질(Quality)을 의미한다. 시는 수동적인 평생 교육을 넘어 시민의 삶에 문·답하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학습 문화 조성이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인문학 소양·사회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인문 학교, 부모·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부모 학교, 지역사회 이해를 통해 정체성을 높이는 뿌리 학교, 성숙한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시민 학교 등 4개 학교로 구성됐다. 지난해 31개 프로그램(164회 진행)에 3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40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의 학습 경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과 연계한 학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자 출·결석 사항, 학습 이력 등을 연중 관리한다. 시흥시 인증 명예 학위를 수여하는 시민 학위제를 통해 소속감 부여, 학습 동기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시민이 교육 기획, 프로그램 개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학습연구실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학습 만족도 및 자기 효능감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 방식과 시간도 학습 수요에 따라 대면·비대면, 주간·야간, 평일·주말 등 유연하게 운영한다.
조 원장은 "시흥시민캠퍼스Q가 꿈꾸는 교육도시 시흥은 시민이 도시 안에서 수준 높은 배움을 즐기고 성장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 선순환의 도시"라며 "시흥시민캠퍼스Q를 통해 20여 년 간 이어온 시흥시 평생학습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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