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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화호 세계화' 기념 사업 시동


환경 교육, 해양 레저, 생태 관광 거점 초석 마련
브랜딩, 학술 포럼, 축제, 공모 유치 등 연중 실시

이덕환 경기 시흥시 환경국장이 27일 브리핑룸에서 시화호 세계화 기념 사업 관련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이덕환 경기 시흥시 환경국장이 27일 브리핑룸에서 시화호 세계화 기념 사업 관련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화호 관련 가치 확산 및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덕환 환경국장은 27일 언론브리핑에서 "시화호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적 산물이자 국내 생태환경 복원의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화호의 생태환경·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시는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시화호 세계화 등 각종 사업 추진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앞서 이들 기관은 지난 22일 '시화호의 해'를 선포한 바 있다.

기념 사업은 시화호 브랜딩, 학술·포럼, 기록화·교육, 해양 레저, 시민 참여 등 총 5개 분야로 지역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심포지엄, 환경 콘퍼런스, 시화호 역사 자료 아카이빙, 환경 교육 콘텐츠 개발, 시화나래길 걷기, 환경 캠프 등을 추진한다.

또 시화호 연구 모임, 기후테크 경진대회, 시화호 페스티벌, 선상 관광·요트, 서핑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 마라톤, 철인 3종 대회 등도 펼쳐진다.

시는 거북 섬에 조성 중인 마리나 시설과 클럽하우스, 경관브릿지 등 해양 레저 관광 인프라를 시화호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의료 바이오 기반을 활용한 해양 치유 단지 조성 등 신 사업 발굴도 고민 중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웰니스관광지 선정, 해양수산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유네스코 환경 자산 연계 등 각종 공모 사업을 유치해 시화호 가치 증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국장은 "시화호 가치를 높이는 일은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 성장을 도모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며 "시화호가 세계적인 시화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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