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세 쌍둥이 가정 두 곳이 관내 기업으로부터 매월 30만원씩 3년(총 1080만원)간 자녀축하금을 지원 받게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과 황인경 ㈜한라식품 농업회사법인 대표, 박종철 ㈜지온메디텍 대표는 전날 만안구 석수동·동안구 호계동 소재 세 쌍둥이 가정을 각각 방문해 자녀축하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지난해 12월 전입 한 만안구 석수동 가정은 첫째에 이어 지난해 4월 세 쌍둥이(서윤·서준·도윤)를 출산해 총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동안구 호계동 가정은 지난해 12월 첫 출산으로 세 쌍둥이(루하·루나·루다) 다 자녀 가족이 됐다. 동시에 시 출산지원금 총 1600만원을 지원 받는 주인공이다. 첫 만남 이용권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바우처 등도 이용 중이다.
시는 지난해 출산·양육가정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 지원금을 두 배 인상했다.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이상 1000만원을 분할 지급 받는다.
이날 최 시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각 가정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꼭 필요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관내 기업에서 아이의 출생을 함께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뜻을 모아주셨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역사회 안에서 소중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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