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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혁신당, 이재명 비판은 안 해…민주당 계열"


"국민의힘이 유일한 보수"

한동훈 국만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만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을 겨냥해 "우리만 비판하고 이재명 대표, 민주당은 비판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계열"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와의 '보조금 설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최근 새로운미래(이낙연) 측과 결별한 이준석 대표에게 '정당보조금을 받기 위한 이혼 사기'라며 경상보조금 6억 6천만원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에 국민의힘 계열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보조금을 반납하라고 맞섰다.

한 위원장은 "선관위가 이미 6억 6천을 반납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말했다"며 이준석 대표를 공격했다. 아울러 "가급적 신당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고 싶다. 그러나 그 신당(개혁신당)은 민주당 계열 신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파 보수계열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보수 성향 이준석 대표를 견제하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 사랑, 선택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유일한 보수우파 정당은 저희 뿐"이라며 개혁신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27일 논평에서 선관위가 특별당비 기부 형식으로 보조급 반납이 가능하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하며 개혁신당의 보조금 반환을 촉구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현재 보조금 동결 후 적법 절차에 따라 반납한다는 입장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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