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의 4·10 총선 출마 지역으로 대구·경북(TK)을 꼽으며 "그쪽이 좀 유리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국민이 다시 이준석을 갖다가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유리한 쪽이 아닌가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준석이 계속해서 자기는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느냐"며 "그쪽이(TK) 굉장히 보수성이 강한 곳이니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호소하면 먹힐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 지지율이 15%까지는 높아져야 하지 않나"라며 "이준석 대표가 쓸데없는 합당을 안 했으면 지금쯤 지지율이 10% 이상 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합당하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합당하는 걸 보고 '이거 좀 틀려먹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당이) 깨지고 나서도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사정을 듣다 보니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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