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부동산 시장 침체에…지난해 개인 임대사업자 첫 감소


전체 부동산임대사업자는 1년 전보다 늘어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해 고금리 여파에 부동산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개인 임대사업자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1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개인 임대사업자는 23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238만2157명)과 비교해 2170명 감소했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줄어든 것은 2017년 14개 업태별 사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개인·법인 사업자 수는 광업을 제외하면 경제 규모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개인 임대사업자 감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0월 기준으로 매년 10만명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개인 임대사업자는 2022년 증가 폭이 6만5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2년부터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등록임대사업자 주택의 임대료 인상 5% 제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의무 가입 등도 임대사업자가 감소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매년 3000개 이상을 기록하던 법인 임대사업자 증가 폭도 지난해 10월 2171개를 기록하며 처음 3000개를 밑돌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법인 임대사업자는 6만2340개다. 다만 법인 임대사업자가 상승세를 유지한 덕에 전체 부동산임대사업자는 1년 전보다 1개 늘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부동산 시장 침체에…지난해 개인 임대사업자 첫 감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