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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CES 2024서 위기대처 위한 '도전' 강조


"각 사업마다 조금씩 튜닝 할 필요 있어"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찾아 각 사업별 튜닝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 전시관에서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 전시관에서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CES 2024 개막일인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역점 프로젝트를 묻는 질문에 "각 사업마다 조금씩 튜닝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그룹 핵심 사업인 반도체와 에너지 부문의 업황이 부진한 것과 관련해 "사이클이 빨라진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사이클 주기가 짧아지고 골이 깊어진다"며 "좋을 때는 확 좋지만 바로 다음 해에 왕창 안 좋아진다. 작년은 아마 역사상 없었던 다운턴이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오폴리틱스(지정학)처럼 정치적 문제가 경제를 타격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다보니 선거도 변수가 된 게 크다"며 "안 그래도 주기가 짧고 경기 변동이 심한 와중에 정치적 리스크까지 있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그때 그때 민첩하게 빨리 움직이는 것이 유일한 방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룹 내 사업의 조정이 필요하다도 언급하며 "매일 하던 기능들을 조금 바꾸고 다른 새로운 것을 챌린지(도전)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대처하려면 잘하는 것만 하겠다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시장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필요하면 소프트웨어 컴퍼니로 전환을 하든지, 이런 것이 챌린지"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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